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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길을 여는 마음(3)

전수남 0 145 0

  새 길을 여는 마음(3)

 

                  예목/전수남

 

뱃전을 부딪는 바닷바람이

먼 이국 땅 고향을 등진 이들의

삶의 애환을 전해주어도

이상의 유토피아를 찾아

대양을 넘어 새 길을 여는 마음

날마다 만선의 꿈을 꾼다.

 

우리가 가는 길

누군가는 첫발을 내딛는 도전

역경과 고난의 숲을 헤쳐가야 하고

두려움에 밤잠을 설치기도 하지만

너와 나의 사랑이 한마음이 되면

가시밭길도 새 지평을 열리라.

 

(2023.12.2.)

사진 : 이정란님(감사드립니다.)02cb45a73170e2f89f99704fdc4a07bd_1702248629_2151.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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