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추(晩秋)(6) 전수남 자 0 176 0 2023.11.05 08:13 만추(晩秋)(6) 예목/전수남 빨갛게 얼굴 붉힐심란한 일이라도 있는 겐가떠날 때 떠날지라도뜨거운 가슴을 열고황홀한 만찬은 즐겨야하지 않겠나너는 가도 꽃불처럼 타오른 사랑 잊지 않으마. 망각의 잔속에지나간 시간들을 침전시켜단풍처럼 물들고 단풍처럼 추억되는아름다운 이별 후에도계절이 다시오면 만산홍엽처럼 쌓인 그리움 다시금 가을을 노래하리. (2023.10.30.)*사진 : 조희순님(감사드립니다.)*선운사의 가을 풍경입니다.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