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은 멀어도

       길은 멀어도

                    예목/전수남

순수를 노래하고픈 마음속 갈망에

끝없는 목적지를 찾아가는

꿈을 쫒는 여정

석양을 등에 업고

바람에 올라타 활강도 하고

외로워도 힘들어도

마지막 생명 불꽃 꺼질 때까지

나는 가리라 사랑이 꽃피는 세상을 향해

동녘하늘로 떠오르는 희망의 빛살처럼

찬란한 빛이 되고픈 여망

미약한 몸부림 일지라도

내일을 향한 날갯짓 멈추지 않으리.

(2023.8.25.)

＊사진 : 김우현작가님(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