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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안의 우주와 사랑

전수남 0 188 0

   내 안의 우주와 사랑

 

                     예목/전수남

 

두려움이 이는 까마득히 높은 곳에서

바람의 등에 올라타 활강을 하면

내 안의 우주를 만나

벅차오르는 희열로

식어가는 가슴속 열정을 깨우고

사랑으로 빚어내는 기쁨이 별처럼 빛날까.

 

사랑의 가교를 넘어

견우와 직녀가 해후를 하듯

누구라도 마음과 마음을 이어주는

첫사랑 같은 순수함으로

고단한 삶이지만 혼을 담아 생을 노래하면

계절이 가고와도 세상은 늘 훈훈하리.

 

(2023.9.11.)

사진 : 예목.a78d15dbc4947248cfc10b9645205e7c_1694731017_7073.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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