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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혼의 기원

전수남 0 185 0

      황혼의 기원

 

                       예목/전수남

 

저무는 하루해가 빚어내는

붉게 타는 저녁놀은

지난 시간 아쉬움을 돌아보는 그리움입니다

흘러간 세월 속에

못 다한 사랑에 대한 갈망입니다

 

평화와 안녕을 빌며

다시 못 올 길 떠나는 마음

내일에 대한 기대가 차오르는 만큼

사랑하는 이들의 평안을 구하는

황혼길 심중을 담은 기원입니다.

 

(2023.6.28.)

양동정작가님(감사드립니다.)a7fc737af85a824638e327f542a7f925_1690521333_1895.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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