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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의 바람 앞에서(7)

전수남 0 179 0

  세월의 바람 앞에서(7)

 

                      예목/전수남

 

계절 따라 철마다 꽃은 피지만

한번 간 청춘은 다시 오지 않으니

때를 놓치면 기회를 잃는 것이요

운명도 외면할 터

그대여 깨어있어라

내 삶의 길은 스스로 열어가야 하느니.

 

내 것이 아닌 것을 탐한 들

손 안에 없는 금은보화가 무슨 소용이랴

마음이 여유로우면 삶도 평화로울 진데

한 시절 피었다지는 꽃처럼

영화도 욕망도 바람 같은 것이라

그대가 떠난 뒤에야 인생이 완성되리.

 

(2023.5.29.)

사진 : 김장용작가님(감사드립니다.)3c5262f2eb0f4d5a67df3ac00f7a6d1b_1687732733_9326.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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