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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의 바람

전수남 0 197 0

      희망의 바람

 

                    예목/전수남

 

호미곶 넓은 들을 가득 메운

봄을 노래하는 유채꽃 물결

잔잔한 금빛 바다처럼 출렁이는데

시린 겨울밤을 이겨낸 인고의 시간이

오늘의 장관을 연출하노니 꿈꾸는 자는

한 때의 시련을 두려워 않을 지라

 

한 마음 한 뜻으로 어울려 부르는

생명의 찬가 고초를 견뎌낸 만큼

기쁨은 더 크게 다가오고

뿌린 대로 거둔다고 했으니

꽃바람 속에 쑥쑥 커가는 희망

끝내는 풍성한 결실을 이루리.

 

(2023.4.17.)

사진 : Woochol Park작가님

(감사드립니다.)

호미곶 유채꽃밭 정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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