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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원(3)

전수남 0 244 0

         기원(3)

 

                      예목/전수남

 

무엇을 바라는지

마음속에서 일렁이는 갈망

어둠을 밀어낸 빛살이

짙푸른 바다를 넘어 거침없이 달려오고

세상은 쉼 없이 삶을 이어가는데

안녕을 바라는 기원 하늘을 날아올라

 

오늘의 바람이 내일엔 더 큰 기대로

매일 매일 희망찬 날들이면

모두가 희구하는 살맛나는 세상 펼쳐질까

파도에 닳고 닳아도 윤기 나는 몽돌처럼

반짝 반짝 빛나는 미소가 내 가슴속에

날마다 새순인양 자라나면 좋겠는데.

 

(2023.1.13.)

사진 : 이명원작가님(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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