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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기도

전수남 4 1662 0

        사랑의 기도

 

                           예목/전수남

 

무엇을 나누어 가진 것인지

무엇을 채워줄 수 있을 런지

함께 하고픈 바람

기대는 날마다 부풀고

벗어날 수 없는 사랑의 포로로

당신 앞에선 어린아이가 되어도

선택받은 사랑

신이여 그 사랑을 지켜 주소서.

 

보이지 않는 끈으로 묶여진 인연

내 심장은 당신을 향해 뛰고

사랑의 족쇄 혼자서는 풀 수 없는데

백년해로를 다짐한 언약

날마다 날마다

봄날의 새순처럼 자라

둘이서 하나 되고 셋이 되는 길

신이여 그 길을 축복해 주소서.

 

(2018.4.11.)

사진 : 김혜정님(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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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Comments
조만희 2019.04.14 16:14  
한 평생을 함께 나누는 사랑
가끔은 고되고 험난해도
축복의 길이겠죠.
휴일의 마무리도 행복하시길~^^
전수남 2019.04.14 16:46  
감사합니다.
그 축복의 길이 평탄하길 바라는
부모의 마음입니다.
시인님 함께 해주셔서 고맙습니다.
휴일 잘 보내세요.
사랑하는 사람을 위하여
하루도 쉬지 않고
기도하는 천사같은 마음
멋집니다
늘 건강하시길 기도합니다
전수남 2019.04.14 20:01  
며느리 될 아가씨가 지난해에
집으로 인사를 왔는데
그 때 두사람의 사랑이
축복받는 사랑이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쓴 시입니다.

이제 둘이 하나가 되고 셋이 되어
독립한 한 가정으로 잘 살고 있지요. 

감사합니다.
시인님
휴일 저녁 좋은 시간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