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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길을 여는 마음(2)

전수남 0 282 0

   새 길을 여는 마음(2)

 

                    예목/전수남

 

어디로 가는 겐가

어디서 곤한 몸을 뉘일까

한 길로 한길로 앞만 보고 달려온 인생

뜨겁던 열정은 조금씩 식어가지만

아직도 가야할 길은 멀고

도전은 끝나지 않았어라.

 

어깨 위로 내려앉은 삶의 무게

힘들었던 순간도 다 내 탓이지만

해평호수 대숲길을 걸으며

지나온 길을 되돌아보면

겹겹이 쌓인 훈장 같은 연륜이

내일을 향한 새 길을 여는 빛이 되누나.

 

(2022.11.28.)

사진 : 김회숙님(감사드립니다.)b136ce72f63a6315be3d9cdc812c8b90_1669936105_2487.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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