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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과의 이별은

전수남 0 272 0

    가을과의 이별은

 

                   예목/전수남

 

뒤돌아보지 말아요

그냥 그대로

눈물도 보이지 말아요

아름다운 모습 마음속에 간직한 채

먼 훗날 다시 만날 때

환하게 웃으며 반겨 맞을 수 있도록

 

불꽃처럼 타오른 사랑

당신을 열렬히 사모했던 한 시절

이제는 사그라지고 흔적 없는 바람이지만

화인으로 남은 상흔은

지워지지 않는 기억이지만

돌아선 그날처럼 가을도 그렇게 보낼 거예요.

 

(2022.11.19.)

사진 : 예목.1a053043d02d0805771bd48e9f2d2819_1669158210_0238.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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