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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

전수남 0 306 0

        기도

 

                 예목/전수남

 

생을 마무리하면서

고통 없이 삶을 작별할 수 있다면

은혜로운 일이겠지요

은총을 입은 육신은

영혼도 천상의 부름을 받을 터

욕심을 비우려 기도합니다.

 

내가 너를 사랑하노니

두려워말지라

그렇게 불러주시기를 바라지만

그 마음조차 욕망이라면

그저 조용히 묵상하겠습니다

()이 다하는 날 님의 곁에 있기를.

 

(2022.10.16.)

사진 : 지은주님(감사드립니다)

공세리 성당 정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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