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
- 726
- 어제
- 237
- 최대
- 3,402
- 전체
- 1,105,478
월류봉(2)
전수남
자
0
347
0
2022.09.30 07:39
월류봉(2)
예목/전수남
창공의 흰구름을 쫓아
산을 오르던 소슬바람
한천팔경의 수려한 풍광에 반해
월류봉 팔각정에서 유유자적하고
징검다리를 건너던 내 마음은
초강천 맑은 물에 탐욕을 씻어내는데
휘영청 밝은 달빛이
은빛모래 강변을 거닐면
바라보는 누구라도 선인(仙人)이 될 터
풍월을 즐길 줄 아는 이
술 한 잔에 인생을 담아내며
가객이 아니라도 월류봉의 비경을 노래하리.
(2022.9.24.)
*사진 : 황인홍작가님(감사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