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
- 404
- 어제
- 237
- 최대
- 3,402
- 전체
- 1,105,156
산(山)
전수남
자
0
342
0
2022.09.02 07:27
산(山)
예목/전수남
산처럼 과묵하게
슬픔도 기쁨도
안으로 안으로 침전시키는
그 듬직함을 담고 싶어라.
미움도 사랑도
어느 것 하나 내치지 않고
세상만사 온갖 고뇌도 품어 안는
그 대범함을 배우고 싶은데
산(山)처럼 흐트러짐이 없는
고고한 기풍을 깨치면
번뇌를 잊는
해탈의 경지에 다다르려나.
(2022.8.28.)
*사진 : 윤향근작가님(감사드립니다.)
관악산 정경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