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171
어제
496
최대
3,402
전체
949,300

 시절 단상(斷想) 

전수남 0 337 0

    시절 단상(斷想)

 

                   예목/전수남

 

무성함을 향해 달려가는

끝 모를 녹색의 향연

풍요로움을 잉태하기위한

오늘의 역동적인 삶이

내일의 결실로 이어질지라

뜨거운 햇살아래서도 소망은 부풀고

 

묵정밭에도 초록숨결이 아우성인데

열대야로 불야성을 이루려는 듯

기세등등한 여름날은

시들지 않을 것 같은 젊음을

날마다 자랑질이지만 세상사

어느 것 하나 섭리를 따르지 않는 게 있으랴.

 

(2022.7.13.)

사진 : 전혜민님(감사드립니다.)

eb4105a2d7a346da854e3e52668744b6_1658961016_374.jpg
 

0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