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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길(5)

전수남 0 396 0

      꽃길(5)

 

                    예목/전수남

 

살다보면 험준한 산을 넘고

물살 거센 강을 건너기도 하지만

계절이 바뀌듯 꽃길도 펼쳐지고

인생 꽃길은 사랑이 녹아든 달콤함으로

꿈결 같은 행복에

세월 가는 줄도 모르는데

 

서로의 부족함을 채워가는 인생길 동행

희로애락을 함께한 연륜만큼

세파에 깊어진 사랑만큼

알뜰살뜰 쌓인 정분만큼

환희의 물보라로 일렁이는 기쁨이

우리의 앞날에 찬란히 꽃피면 좋겠네.

 

(2022.7.18.)

사진 : 장은희님(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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