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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양연화(花樣年華)(1)
전수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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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7.20 07:59
화양연화(花樣年華)(1)
예목/전수남
칠흑 같은 어둠속에서도
님은 감미로운 향기로 빛을 뿜는
진홍빛 장미보다 더 고혹적인
풍려한 꽃이었으니
님의 영롱한 눈빛을 마주한 순간
두근거리던 심장이 터질 듯
뜨거운 피가 전신을 휘몰아쳤지요.
순간이 영원으로 이어지는
정지된 시간 속에
문장대 속리산 야영장에서
탄성 속에 바라본 불꽃놀이 축포가
우리의 만남을 축복하며
꽃불처럼 타오른 황홀한 사랑
내 인생의 화양연화는 지금도 진행형입니다.
(2022.7.7.)
*사진 : 정은영작가님(감사드립니다)
(갑천 불꽃놀이 정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