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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양연화(花樣年華)(1)

전수남 0 413 0

    화양연화(花樣年華)(1)

 

                         예목/전수남

 

칠흑 같은 어둠속에서도

님은 감미로운 향기로 빛을 뿜는

진홍빛 장미보다 더 고혹적인

풍려한 꽃이었으니

님의 영롱한 눈빛을 마주한 순간

두근거리던 심장이 터질 듯

뜨거운 피가 전신을 휘몰아쳤지요.

 

순간이 영원으로 이어지는

정지된 시간 속에

문장대 속리산 야영장에서

탄성 속에 바라본 불꽃놀이 축포가

우리의 만남을 축복하며

꽃불처럼 타오른 황홀한 사랑

내 인생의 화양연화는 지금도 진행형입니다.

 

(2022.7.7.)

사진 : 정은영작가님(감사드립니다)

(갑천 불꽃놀이 정경입니다.)668791bb960799e13d94a9f2e15a6e4b_1658271577_1059.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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