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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이별(4)

전수남 0 405 0

    아름다운 이별(4)

 

                       예목/전수남

 

만남과 떠남은 하나의 수순

축복속의 성스러운 만남도

무정한 세월 앞에

사랑하는 이와의 작별로 이어지는

피할 수 없는 생의 여정.

 

저무는 하루해가 쏟아내는 핏빛 노을에

지나간 시간이 그리움으로 여울지는데

사랑하고 이별하는 인생사

마지막 길은 슬픔을 넘어

저녁놀처럼 아름다운 이별이면 좋겠어.

 

(2022.6.7.)

사진 : 진덕 작가님(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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