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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덕사 풍경소리에

전수남 0 443 0

     용덕사 풍경소리에

 

                       예목/전수남

 

기척도 없이 지나가는 바람에

용덕사 풍경소리 정적을 깨면

어지러운 심사

고요의 바다 속에 묻히고

 

진초록 숲의 맑은 정취에

눈을 감고 합장을 하면

세속의 고뇌를 씻어내는 심중

마음속까지 청정한 초록으로 물든다.

 

(2022.5.19.)

사진 : 변영래작가님(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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