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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 녹차밭에서

전수남 0 406 0

    보성 녹차밭에서

 

                     예목/전수남

 

싱그러운 녹차향에 취해

초록바다를 유영하는 무구한 영혼

출렁이는 녹색물결에 몸을 맡기면

언제까지고 빛나는 청춘이고 싶은

나는 한 마리 푸른 독수리

이상의 나래를 펄럭이며 세상을 관조한다.

 

보성 녹차밭의 청정한 향기로

세파에 찌든 폐부를 씻어내고

녹음방초와 어우러진 맑은 바람에

세속의 시름 내려놓고는

뿌리 깊은 한그루 청송처럼

세월가도 변함없는 고고한 삶을 살고프네.

 

(2022.5.13.)

사진 : 이미애님(감사드립니다)

(보성군 대한다원 녹차밭 정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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