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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짧은 만남 아름다운 이별 

전수남 0 387 0

 짧은 만남 아름다운 이별

 

                    예목/전수남

 

하얗게 봄날을 수놓고도

무정한 흐름 앞에 향연은 끝나고

떠나보내는 아쉬움에

물결 지는 그리움

다시 만날 그날을 기약하네.

 

계절은 가도

가슴에 담은 너와의 사랑

아름다운 잔상은 남아

짧은 만남 속의 애틋한 시간

한 폭의 수채화로 각인되어 찬연히 빛나누나.

 

(2022.4.18.)

사진 : Seong Ha Park작가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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