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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로(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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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귀로(2)

 

                    예목/전수남

 

돌아가야지 마음속 고향을 찾아

타향도 정들면 고향이라 했건만

회귀본능에

강물을 거슬러 오르는 연어처럼

아련한 유년의 추억 잊지를 못하네.

 

운행을 끝내고 차고에 입고한 열차처럼

태평양의 넘실대는 파도를 넘어

끝내 알래스카로 돌아가는 좀도요처럼

멈출 수 없는 여정

나도야 언젠가 왔던 곳으로 돌아가리.

 

(2022.2.3.)

사진 : Seong Ha Park작가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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