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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움의 강 너머(2)

전수남 0 486 0

    그리움의 강 너머(2)

 

                           예목/전수남

 

시린 바람도 쉬어가는 강가

길 따라 물 따라 인생도 흘러가는데

그리움의 강 너머

유리알처럼 맑은 영혼은

아직도 식지 않은 뜨거운 가슴으로

지난 시절의 아련한 추억을 회상하네.

 

그대 생각에 잠 못 드는 밤

별빛 같은 초롱초롱한 눈빛으로

생을 노래하던 아름답던 시간은 가고

이제는 잊혀져가는

내 젊은 날의 사랑

어디서 길을 잃고 배회를 할까.

 

(2021.12.11.)

사진 : 정은영작가님(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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