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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은

전수남 0 533 0

       내일은

 

                   예목/전수남

 

감성을 잃어가는 시간 앞에

치열하던 내 삶은 저물어 가고

어디로 가야할지

길 잃은 철새처럼

어둠속에 갇힌 영혼

혼돈의 미로를 헤매는데

 

뿌리 깊은 나무가 되지 못하고

세상을 밝히는 빛이 되지 못하고

세월 앞에 자꾸만 작이지는 마음

그래도 꿈꿀 수 있다면

내일은 오늘보다 저만큼

더 멀리 가 있겠지.

 

(2021.12.5.)

사진 : 최도열 작가님(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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