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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다보면

전수남 0 503 0

      살다보면

 

                      예목/전수남

 

시절을 지나가는 바람처럼

흘러가는 구름처럼

잊혀질 부질없는 욕망일지라도

생각뿐인 꿈이라 해도

살다보면 축복의 날도 오겠지요.

 

이루지 못한 갈망을 품고

강물처럼 흘러가도

지난날의 그리움조차

어디쯤서 미련을 버릴지 알 수 없지만

이래저래 부대끼며 사는 게 인생이겠지요.

 

(2021.10.7.)

사진 : 전혜민님(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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