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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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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꿈(3)

 

                      예목/전수남

 

천년세월에도 흔들리지 않는

하늘을 우러르는 푸른 이상

비바람 눈보라에도 굳건히 뿌리를 내려

외로운 이들 가슴을 어루만져주고

넉넉한 품으로 지친이들 반겨 주는

누구라도 쉬어가는 푸근한 나무이고 싶은데.

 

시기와 오만이 횡횡하는 세상

포용의 그늘이 되고

증오와 질시가 난무하는 사회

사랑으로 감싸 안은 맑은 정기로

메마른 가지에도 싹을 틔우는

꿈이 현실이 되게 하는 희망의 나무이고 싶나니.

 

(2021.6.26.)

사진 : 예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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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Comments
cbyungun 2021.08.06 04:07  
시인님의
고운
마음이신가 봅니다
배람합니다
전수남 2021.08.06 08:12  
감사합니다.
금요일 좋은 날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