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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화순정
전수남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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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
0
2021.07.30 07:59
해당화순정
예목/전수남
아침이슬의 눈인사에도
얼굴 붉어지는 수줍은 마음
설렘 속의 기다림이
연분홍 사랑으로 다가와도
그윽한 눈길 마주 볼 수 없어
청자색 코고무신 코끝만 바라봅니다.
부끄러운 속내 내보이지 않고
몰래 품은 작은 사랑
마음 앗아간 그 님을
꿈길에서 만나면 부푼 연심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늘을 날지만
순정은 피고 지고 그리움만 쌓이네요.
(2021.7.18.)
*사진 : 우유선님(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