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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길 인생

전수남 2 795 0

     한 길 인생

 

                    예목/전수남

 

해가 지고 달이 저물면

짙은 푸르름도 빛을 잃는데

순간의 영속이 영원으로 이어져도

진정 영원한 것은 없으니

가고 오는 것 모두가 섭리인지라.

 

앞만 보고 달려온 한 길 인생

세월의 뒤안길에서

지나간 날들을 그리워해도

인생은 흘러가는 뜬구름 같은 것

미움도 사랑도 한 시절 머물다가는 인연이나니.

 

(2021.7.10.)

사진 : 김혜정님(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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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Comments
cbyungun 2021.07.30 21:48  
달관의 경지에서
시인님의 모습을 봅니다
배람합니다
전수남 2021.07.30 23:08  
감사합니다.
늘 좋은 말씀에 고개숙입니다.
금요일 밤 좋은 시간 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