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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산 운해

전수남 2 974 0

        북한산 운해

 

                            예목/전수남

 

북한산 맑은 정기로

탐욕에 찌든 마음 정결히 씻어내고

무구해진 영혼

하얀 햇솜이불 같은

저 구름바다를 넘어서면 천계로 이어질까.

 

골마다 능선마다 내려앉는 운무

희디 흰 순백의 파도가 산정을 에워싸고

골바람 따라 물결치는데

속세의 흐름을 잠시 잊은 그대

여기 그대로 장승같은 바위가 되어도 좋으리.

 

(2021.5.27.)

사진 : 이필운 작가님(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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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Comments
정병운 2021.07.01 23:11  
학리 정병운

선계가
따로없군요
배독합니다.
전수남 2021.07.02 08:17  
감사합니다.
사진 작가님이 북한산 도봉산 운무를 찾아서
촬영하시는 분인데 멋지게 담으셨지요.
2021년 하반기의 시작
멋진 7월 보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