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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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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살이

 

                      예목/전수남

 

정들면 고향이라 했는데

바람에 나부끼듯 서울살이 서른 몇 해

뿌리도 내리지 못하고

길을 잃고 헤매다

이제는 돌아갈 길조차 잊었네.

 

별을 보고 야망을 키우며

꽃 같은 청춘을 불살랐건만

무지개는 산 너머 너머 멀리 있었네

세월 따라 열정조차 식어 가노니

서울살이 그 소박한 바람은 꿈이었던가.

 

(2021.5.25.)

사진 : 이청옥님(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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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Comments
학리 정병운 2021.06.18 03:59  
고향이 타향되고
서울이 고향되었네
그래도
이웃과의 정도 들었다네
배람합니다
전수남 2021.06.18 08:17  
감사합니다.
함께 해주셔서 고맙습니다.
비 내리는 금요일 좋은 날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