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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월의 노래

전수남 2 1086 0

      유월의 노래

 

                         예목/전수남

 

조국의 부름에 기꺼이 바친 목숨

장엄히 숨져간 영혼 누가 달래주나

넋이 되어서도 나라를 지키나니

위선과 불의 앞에 무릎 꿇을 수 없고

열정 가득한 젊은 피가

이 강산에 뿌려져 강이 되어 흘렀을 터

가슴적시는 그 아픔을 누가 대신하랴

들리는가 유월의 노래가.

 

다시 못 올 길 초개같이 숨져간 넋이여

누구를 위함이던가

유월은 길 잃은 영령 앞에 고개를 숙인다

통한의 눈물 가슴을 울리는 날

이 나라가 반석위에 자리 잡을 터

깨어있어라 그대들이여

내 나라 내 조국이 그대들의 것이니

아침을 여는 선구자가 될지라.

 

(2021.6.1.)

사진 : 정명호 작가님(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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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Comments
학리 정병운 2021.06.07 02:49  
이제는
전설되어
기억의 저편으로 명멸되어 가는
세태에
한으로 가슴에 남네
전수남 2021.06.07 08:51  
감사합니다.
공감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월요일 좋은 날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