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전수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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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3.08 13:20
길
예목/전수남
창공을 활보하는 새들에게도
그들만의 길이 있듯
만인은 저마다의 길이 있으니
길 위에서 인생을 깨친다.
욕심에 찌든 이
인생길 마침표를 찍으며
마음의 평화를 얻고
누군가는 다시 그 길을 가는데
길이 묻는다
그대가 가야할 길
끝 모를 길
그대는 어디로 가고 있는가.
(2018.2.28.)
*사진 : 신동은님(감사드립니다)
(레이 모리무라님 목판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