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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려한 유혹

전수남 2 790 0

    미려한 유혹

 

                     예목/전수남

 

꽃다운 청춘도 저물면

다시 오지 않는데

만남과 떠남의 수순 속에

잊혀져갈 섭리 앞에서도

 

사월의 신부보다 더 화사하게

설원에 빛나는 흰 눈처럼 눈부시게

천사의 날개 하얀 깃털보다 더 고운

벚꽃송이마다 물드는 사랑하나하나

 

누구를 위한 향연인가

그토록 미려한 유혹에도

나는 너를 가슴에 담아둘 수가 없네

예견된 이별의 슬픈 사랑을 어이하리야.

 

(2021.3.30.)

사진 : 박윤근 화백님(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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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Comments
학리 정병운 2021.04.01 20:35  
순리가 진리라
순리에 따르면 모두가 기쁨
배람합니다
전수남 2021.04.02 08:05  
감사합니다.
함께 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좋은 날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