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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정(絕頂)(2)

전수남 2 1125 0

    절정(絕頂)(2)

 

                    예목/전수남

 

바위도 뚫는 낙숫물처럼

오르고 또 오르면

끝내는 정상에 다다르고

더 이상 오를 곳이 없을 때

가슴 가득 차오르는 희열

운무를 발아래에 둔 황홀한 눈빛은

선계와 이생을 넘나든다.

 

절정에 이르면

기쁨의 물보라가 출렁대듯

구름 위의 신천지

순수의 정점에선

생령의 숨소리가 들리는 듯

사랑의 유희가 아니라도

환희의 물결이 가슴을 쓸고 지나가네.

 

(2021.3.3.)

사진 : 이필운 작가님(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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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Comments
정병운 2021.03.22 11:50  
학리 정병운
목표의 도달함
그리고 성취감
그 마음 이웃과 함께 하시기를
배람합니다
전수남 2021.03.22 15:38  
함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월요일 좋은 날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