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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생여정(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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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생여정(3)

 

                    예목/전수남

 

저기 저 길 끝에서 무엇을 만나던

봇짐 하나만으로

정처 없이 길을 떠나도

마음을 나눌 벗 하나 있다면

황량한 사막 한가운데서도 외롭지 않으리.

 

물처럼 바람처럼 흘러가는

현생은 잠시 머물다가는 삶

산 너머에 곤한 육신

몸 둘 곳은 있으려나

노객의 바람이 마음보다 먼저 길을 앞선다.

 

(2021.2.6.)

사진 : 김원정(149)작가님(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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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Comments
학리 정병운 2021.02.19 11:20  
생각에 따라서는
주변 모두가
벗이려니
정 받으려 말고
먼저 정 주는 것도
배람합니다
전수남 2021.02.19 16:54  
함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금요일 좋은 날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