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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지 않는 함성

전수남 2 794 0

   보이지 않는 함성

 

                       예목/전수남

 

들리는가 보이지 않는 함성

무심의 세월 앞에

무릎 꿇지 않는 생명의 외침이

어울려 사는 세상살이

손 내밀면 모두가 하나로 이어지는데

돌아앉아도 외면할 수는 없는 걸.

 

눈 감아도 봄이 오는 소리 들을 수 있지

부푸는 기대

꽃샘추위가 매섭다 해도

그대로 주저앉지 않는다네

순리를 따르는 도도한 물길

그 흐름은 누구도 막아 설 수 없는 걸.

 

(2020.2.15.)

사진 : 이정수 작가님(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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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Comments
학리 정병운 2021.02.17 13:08  
시간은 역사를 만들고
그 흐름 누구도 거역할 수 없어라
우매한 인간들
하루살이 철학도 모른다하네
전수남 2021.02.18 08:46  
함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목요일 좋은 날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