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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3)
전수남
자
2
1131
0
2021.02.01 08:13
사랑은(3)
예목/전수남
운무가 솜이불처럼 내려앉은
골 깊은 산정에서도 하나 되는 연심
외딴섬 허허벌판에서도
함께하면 따뜻한 가슴
동토의 세상도 녹이는
사랑은 생명의 불꽃이나니.
길이 없어도 산을 넘고
희로애락을 함께하며
인생 고개를 넘고 넘어서
강산이 변해도 이어지는 동행
사랑은 믿음 속에 꽃피는 신성한 결합
생존의 이유이자 삶의 근원인 것을.
(2021.1.27.)
*사진 : 이필운 작가님(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