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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사랑

전수남 2 968 0

      외사랑

 

                   예목/전수남

 

다가서면 더 멀리 달아나고

바라만 보다 돌아서는

진정을 몰라주는

가슴 시린 외사랑은

백일몽처럼 허망하지만

 

바다를 그리는 강물 속 숭어처럼

대양을 누비는 흰수염고래를 꿈꾸며

님 곁에 머물고픈 바람

청청대낮에 별을 쫓는 몽상이라 해도

그 사랑 멈출 수가 없네.

 

(2020.12.26.)

사진 : 변정현 작가님(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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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Comments
학리 정병운 2021.01.26 19:36  
사랑
그 사랑 어떤 사랑이든
모든 것의 최종 솔루션입니다
배람합니다
전수남 2021.01.27 10:46  
늘 함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날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