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620
어제
629
최대
3,402
전체
953,898

동행(3)

전수남 0 569 0

       동행(3)

 

                        예목/전수남

 

실개울이 개천을 만나 강을 향하듯

당신과의 만남은

인생의 새로운 출발이 되어

백년해로를 다짐하던 그날

초롱초롱한 별들이

대낮에도 우리 어깨위에서

흥겹게 춤을 췄지요.

 

목숨을 건 생명의 탄생은

고통만큼 더 큰 기쁨으로

일상속의 화락(和樂)을 알게 하여

딸아이는 축복 속에

또 다른 동행으로 자신의 길을 가고

이제는 늙어가는 인생길동행

삶의 참 의미를 깨쳐가네요.

 

(2020.12.15.)

사진 : 이승호 작가님

박양희님(감사드립니다)

87529ef3559b936ae8df73b9ee5b83c6_1608678504_1083.jpg
 

0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