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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치밥

전수남 0 659 0

     까치밥

 

                  예목/전수남

 

누구를 기다리나

님을 만날 때까지는 기다림의 시간

시린 높바람에도 꿋꿋한 기개

가슴에 품은 사랑의 맹세

흔들림이 없나니.

 

사무친 그리움에

온몸이 붉게 타들어가도

끝내는 육신을 던져 지켜낼 약속

나는 그대를 위해 마련된

마지막 성찬이노니.

 

(2020.11.21.)

사진 : 이성(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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