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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살 같은 사랑(3)

전수남 0 715 0

    빛살 같은 사랑(3)

 

                    예목/전수남

 

언제 어디서든 더 없이 반가운

앙증맞은 모습의 깜직한 사랑

함박웃음 속에 피는

티 없이 맑은 사랑이

할미의 주름살도 펴지게 하고

새삼 행복의 의미를 알게 하는

윤서야, 너는 세상의 희망이란다.

 

한 음절 한 소절 재잘거리는 어휘가

큰 울림으로 귓가에 남고

거울에 반사된

아침햇살 같은 눈부신 광채로

할부지 마음속으로 뛰어든

너의 작은 사랑은 세월도 멈추게 하는

가슴 뛰는 기쁨이란다.

 

(2020.11.25.)

사진 : 박윤근 화백님(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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