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날의 사랑 전수남 0 549 0 2019.03.08 13:16 봄날의 사랑 예목/전수남 은륜의 꼬리에 푸른 바람을 매달고동네 한 바퀴를 돌았더니길 건너 저만치서새초롬해 하던 봄이마음속에 부는 꽃바람을 알아채고세 살 박이 아가마냥 배시시 웃으며 다가오는데 은은한 난향처럼 소리 없이 곁으로 온 봄 향기에 여인의 발걸음은 가벼워지고어깨위에서 춤추는 금빛햇살에설레는 여심 싱숭생숭한 가슴마다봄날의 사랑이 움을 튼다. (2018.2.11.)*사진 : Eunjoo Lee님(감사드립니다) (화가 : 함수연님)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