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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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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월(2)

 

                   예목/전수남

 

바람이 머물다간 자리

그리움의 꽃이 피고

계절이 남기고 흔적

추억의 뒤안길로 사라져도

쉼 없는 세월은 어디를 향해 가는지

 

앞만 보고 스쳐가는 시간 앞에

가슴 뛰는 열정도

흘러간 강물처럼 망각 속에 묻히고

질곡의 삶 헤쳐 온 세파만큼

깊어진 연륜 따라 사랑도 늙어가네.

 

(2019.8.2.)

사진 : 김혜정님(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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