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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말라야를 꿈꾸며
전수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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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3.25 08:34
히말라야를 꿈꾸며
예목/전수남
광활한 대지를 내려다보는 근엄한 눈빛
바라만 봐도 가슴이 요동친다
기상(氣像)을 지니려면
세상을 발아래 두는 히말라야처럼
장엄한 깊은 멋이 있어야하지
사계절 내내 녹지 않는 만년설
뜨거운 열정으로도 녹일 수없는
냉철한 네 이성이 마냥 부럽네.
아무도 가보지 않은 곳
첫발을 내딛는 순간
가슴으로 밀려오는 숨 막히는 희열
오르고 또 오르면
묵직하고 듬직한 네 가슴팍에
안길 수는 있을까
꿈꾸는 이상향의 세계
너를 넘어서면 어디쯤엔가는 있으리.
(2019.3.22.)
*사진 : 원규화님(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