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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망(渴望)

전수남 2 1120 0

         갈망(渴望)

 

                        예목/전수남

 

파도에 부서지는 은빛햇살을

메마른 가슴에 쓸어 담아

물결처럼 일렁이는 희구(希求)

해풍에 실어 보내면

저 바다 너머 어디까지 갈수 있을까

내 인생의 마지막 버킷리스트

가고 싶은 곳 이루고 싶은 것

꿈처럼 다가오려나.

 

사철 내내 초록이 숨 쉬는 곳

낮은 언덕 아래

지붕이 우뚝한 통나무집에

창을 넘나드는 별빛이 왈츠를 추고

허연 달빛이 눈처럼 쏟아지는 밤

그대를 향한 끝없는 갈구

시구 한 줄에 담아낼 수 있다면

내 사랑 오월의 꽃처럼 피었다 가리.

 

(2020.1.11.)

사진 : 푸른태산님(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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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Comments
윤석진 2020.05.16 17:32  
내 사랑 5월의 염원이 되어
전수남 2020.05.17 08:04  
감사합니다.
휴일 잘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