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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움과 채움
전수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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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2.29 08:23
비움과 채움
예목/전수남
무성함을 떠나보내고
메마른 빈 가슴으로도
새순 내밀 새 날을 기다리듯
욕심을 버리면
무구함으로 채워지는 평심
맑은 호수에 발을 담근 겨울숲의 정취
한 폭의 수묵화처럼 아름다운데
꽁꽁 언 얼음장도 시절 한철
야욕을 내려놓으면 가벼워지는 심상
세상의 평화가 선한 마음속에 있네.
(2025.12.7.)
*사진 : 정은영작가님(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