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숲 전수남 0 778 0 2019.12.28 08:26 겨울숲 예목/전수남 온몸을 뒤흔드는 칼바람에밤을 지새도비수처럼 살갗을 파고드는 서릿발에내색 없이 잠든 듯해도내일을 향한 생명의 불꽃 마지막 순간까지 꺼지지 않는다. 겨울숲은 기다릴 줄 안다모두를 떠나보낸 빈 몸으로도다시 올 사랑을 위해희망의 불씨하나 쓰러지는 그날까지 가슴에 품고서는새 생명의 울타리가 되려하느니. (2017.12.28.)*사진 : 박상기 작가님(감사드립니다)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