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유산 상고대 전수남 0 717 0 2020.01.29 08:57 덕유산 상고대 예목/전수남 송곳처럼 맨살을 파고드는 눈발을 온몸으로 끌어안고한 떨기 꽃으로 핀다시리디 시린 하늘을 머리에 이고찬란했던 한 시절 뒤돌아보며내뿜는 숨결마저순백의 꽃이 된다. 누구도 미워하지 않는정결한 심성 그대로빈 가지마다 맺힌 하얀 마음덕유산 상고대가 펼치는 순수의 세상설산(雪山)에 부는 바람오욕에 물들지 않은 맑은 사랑이온천지 그 희원으로 채워지면 좋겠네. (2018.1.25.)*사진 : 최호일 작가님(감사드립니다)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