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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도여
전수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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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2.21 08:09
파도여
예목/전수남
헐떡이며 숨 가쁘게 달려와선
허옇게 거품을 쏟아내며
무엇을 그리도 설워하는 게냐
님에게 전하고 픈 못 다한 말 한마디
마음속 깊이 앙금으로 남았나
쉼 없이 울부짖는 소리 가슴을 때리는데
눈물로 뒤돌아선 이별 후에
사무치는 그리움 달랠 길이 없어
밤낮없이 그렇게 우짖는 것이더냐.
(2022.2.5.)
*사진 : 박근석작가님(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