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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무릇(2)
전수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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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09 08:06
꽃무릇(2)
예목/전수남
기다리고 기다려도 오지 않는 님을
한없이 기다리는 애절한 마음
그 무엇으로 달랠까요
미려한 자태의 이름을 두고서도
상사화(相思花)라고도 부르듯
절절한 그리움에 미어지는 가슴앓이
피를 토하듯 홍자색 긴 속눈썹에
아롱아롱 맺히는 눈물마저
기다림 끝에 지고 마는 애처로운 연심
애틋한 사랑꽃으로 피고 지누나.
(2021.9.16.)
*사진 : 오영택 작가님(감사드립니다)
![66ab5ec3f2743482f7ae1b0ea42cbe96_1633734380_7078.jpg](http://xn--6j1br1n53av9hd8g3ndw48a.kr/data/editor/2110/thumb-66ab5ec3f2743482f7ae1b0ea42cbe96_1633734380_7078_1200x676.jpg)